내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 알게하자 - 김승호 생각의 비밀

 

김승호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락 회사 사장이다.

빈손으로 10년 만에 순재산 4천억원을 당성하였다.

자타공인 CEO 메이커로 활약하고 계신 분이다.

 

생각의 비밀을 읽다가 생각나는 것이 있어 써본다.

 

다음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장 훌륭한 군주는 백성들이 다만 임금이 있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이 구절을 김승호 사장님은 생각의 비밀에서 이렇게 해석했다.

"가장 훌륭한 사장은 직원들이 다만 사장이 있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이렇게 회사 내에서 있는듯 없는듯 있으려면 두가지를 포기해야 한다.

참견과 특권의식이다.

 

직원들에게 사사건건 지적을 하면 기가 죽어 배우지 못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스스로 배우도록 내버려둔다.

가끔 복창이 터지는 기분이 들더라도 참아야한다.

그래야 직원 하나하나 창의성을 유지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

 

생각의 비밀을 읽고 나는 나의 경험에 대입해 엄마로서의 나를 돌아보았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잘못 읽는 부분이 나오면 건건히 지적을 해왔다.

어느날 아이가 자기는 더이상 영어책을 읽기 싫다고 했다.

본인의 실수를 엄마가 매번 지적했기 때문이다.

점점 책을 읽어감에 자신이 없어지고 하기도 싫어진 것이다.

그 후 더이상 지적하지 않자 다시 잘 읽어오고 있다.

 

어쩜 고전에 나오는 말씀들은 이리도 훌륭한지!!

내 삶의 어느 부분에서든 깨우침이 생긴다.

경영에 관한 생각의 비밀이란 책을 읽으면서도 나를 반성하게 된다.

이게 책읽기의 기쁨이 아닌가 싶다.